BIC 2024에 참가했다.
1. 목적
BIC의 목적은 다음과 같았다.
홍보, 수상자 지원, 테스팅
1-1. 홍보
홍보는 별로 안됐다. BIC 1주차에 10개의 wish list 2주차에 12개의 wish list 증가가 있었다. 오프라인 방문자는 약 60명이었다. 오프라인 방문자의 경우 그래도 끊이지 않고 한 느낌이다. 다른 부스 전시자분과 얘기 해 보니 100 개이상 wish list 를 얻었다고 하셔서 회전률을 좊이고 싶다면 데모분량을 줄여야할 것 같다. 근데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
원래는 스팀 링크가 있는 QR을 만들어서 부스를 꾸밀까 했었는데 작년 BIC사진을보니 BIC홈페이지로 연결해 주는 QR을 부스 배너에 넣어줬길레 따로 붙이진 않았다. BIC홈페이지에 스팀 링크도 있었기 때문에 관심있는 사람에겐 충분할 것 같았다. 그런데 이번 부스 배너에는 그런 QR이 없어 아쉬웠다.
1-2. 수상자 지원
수상자 지원이란 해외 게임쇼 전시를 말한다. 선정이 안돼서 이부분은 끝났다. 대신 GIGDC동상을 수상하여 그걸로 해외 게임쇼에 나가게 됐다. 타이게임쇼
1-3. 테스팅
테스팅에선 바뀐 점프방식을 보고싶었다. 기존에는 점프를 짧게 눌러도 항상 최고점까지 점프했다. 이렇게 한 데에는 초보 게이머들일경우 점프력이 가늠이 안돼 갈 수 있는 곳을 못간다고 착각해 못깨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초반의 맵들은 높이를 통해 갈 수 없는 길을 만들고 상자를 가져와 높이를 맞추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더 잘 나타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전 테스팅에서 점프관련 피드백이 매우 자주 나온 관계로 결국 점프키를 누른 시간에 비례해 점프높이가 달라지게 수정했다. 점프력이 너무 높다거나 달에있는 것 같다거나 등등이었다. 반응은 바뀐 방식에도 문제없이 플래이 하는 것 같았기에 이 방식을 정식으로 사용하려 한다.
2. 준비
2-1. 장비 대여
자비값이 너무 비싸 아무런 대여를 하지 않았다. 내 노트북이 고장나 시연할 컴퓨터가 한대뿐이라 고민이 됐는데 그래도 너무 비쌌고 가족의 노트북을 빌려 갔다. 그런데 그 노트북 사양이 안좋아서 색감이 다르게 표현되고 프레임 드랍이나 화면 로딩이 느린 버그들이 있었다. 그래도 장비대여는 하지 않고 다른 지인에게 도움을 구할 것 같다. BIC장비대여는 좀 문제가 있었어서 대여한 전시자분들이 싫어했었다. 의자 정도는 대여할 만한 것 같다. 3개기본인데, 시연용으로 2개 배치하면 한명만 앉을 수 있었다. 버닝비버때는 4개 기본으로 줬었다. 꼭 전시자가 안 앉더라도 2인이상 관람객이 있을 때 앉게 할 수 있어서 의자는 많으면 좋은 것 같다.
2-2. 스티커
저번 버닝비버때 남은 스티커를 가져가 나눠드렸다.
2-3. 현수막
현수막의 경우 BIC에 파일을 제출하면 만들어 줬는데 가격이 10만원이라 고민했다. 하지만 여러 후기와 사진을 본 결과 없으면 너무 허전할 것 같았고, 우리는 앞으로 전시할 일이 많을 것이라는 판단에 현수막을 따로 제작하기로 했다. 실제로 타이게임쇼에서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거의 반값으로 만족스럽게 제작할 수 있었다.
2-4. 명함
명함을 만들려는 계획은 없었는데 꼭 만들라는 주변의 권유때문에 만들었다. 명함말고 다른 굿즈는 만들고 싶었어서 많이 알아봤지만 너무 비싸서 결국 명함을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명함의 필요성을 못느꼈어서 단순한 명함이 아닌 특별한 명함을 만들고 싳어졌고 왜 명함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끝에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시온 안료를 통해 게임의 핵심 시스템인 스왑을 표현하는 것이었는데 너무 비싸 하지 않았다. 결국 앞쪽은 펼범한 명함으로 제작하고 뒤쪽은 그림을 그려 굿즈로의 기능을 하도록 했다. 우리는 2인개발이라 2종류의 명함을 만들었는데 대신 두 명함의 앞면 색을 반전시켜 스왑을 표현하고, 뒷면 그림은 연결되는 직소퍼즐로 하여 우리게임이 퍼즐게임인 것을 표현하였다.
굿즈로도 쓸 수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져갔고, 비즈니스하시는 분들과도 명함 주고받기 좋았다. 별 말 안해도 메일로 연락드리겠다고 하시는게 편했다.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
3. 전시 구성
3-1. BIC 주최측
3-1-1. 스티커 응모 이벤트
부스별로 방문하면 스티커를 나눠주고 스티커를 다 모으면 경품을 추첨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참여자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좋은 것 같다.
3-1-2. 플래이존
플래이존은 부스가 붐빌때 따로 비치된 컴퓨터에서 게임을 실행해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처음엔 엄청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우리게임이 설치된 컴퓨터를 찾기도 어려웠고 이용자도 별로 없는 것 같았다. 차라리 부스마다 컴퓨터를 줬으면 더 좋았겠다. 버닝비버는 서울임에도 2대씩 지원했는데 여긴 부산이라 들고 오기 더 힘든데 더 지원이 필요한 것 같다.
3-1-3. 스낵인디
전시장 안에 음식을 파는 부스나 푸드트럭이 있어 좋았다. BEXCO가 한 블럭을 다 차지해서 주변 식당이 꽤 멀기도 했다. 지하에 식당가가 있다고는 하는데 안가봐서 모르겠다. 어쨌는 매우 가까이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가격과 양은 아쉬웠다.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적었는데 테이블마다 의자가 없기도 해서 의자만 더 놔도 2배는앉을 수 있겠던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3-1-4. 라이브 인디
BIC내부에 스튜디오가 있어 방송으로 게임홍보를 했다. 홍보수간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방송도 외국인분이라 해외홍보에 있어 더 좋았다. 그런데 시청률은 거의 없는 것 같다.
3-1-5. 인벤토리
굿즈 전시하는 곳이 있었다. 우리걸 본 사람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부스당 2개 제한이 있었는데 다른 분들이 그냥 다갖다 놓길레 우리도 그냥 다 붙였다. 그래봤자 3개지만
3-1-6. 전시자 싸인월
이것도 좋았다. 우리는 사인이 없어서 특이한 문구를 남겼다. 우리게임에 영감을 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문구인데 특이한 비밀이 있어 퍼즐같은 재미가 있다. 사람들이 눈치챘는지 모르겠다.
3-1-5. 비즈매칭
BIC기간동안 비즈 매칭을 할 수 있도록 회사 정보를 알려주고, 비즈니스데이를 따로 두어 일반 참관객과 구분된시간에 만날 수 있었으며, 비즈미팅 존을 두어 회의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딱히 미팅을 하고 싶은 회사가 없었지만 BIC에서 미팅을 장려하는 메일을 두 번이나 보내 결국 몇 곳에 신청했는데 답장조차 없다. 그래도 항 곳과 진행했는데 그 분이 바쁘셔서 미팅존이 아니라 그냥 우리 부스테이블에서 진행했다. 별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서비스에 대해 안내 해 주셔서 유익했다. 아마 여유있을때 실제로 쓸 것 같다.
3-1-6. steam페이지
BIC출품작을 모아놓은 steam이벤트페이지가 있었다. 큰 효과는 없는 것 같다.
3-2. 스토브 인디
STOVE는 진짜 어떻게 매번보이는 것 같다. 왜이렇게까지 인디게임을 후원하는 걸까? 본인회사에서도 버닝비버를 열면서 BIC에서도 상당한 지원을 보여줬다.
3-2-1. STOVE × BIC 콜라보 페이지
별 효과는 없는 것 같다.
3-2-2. 전시자 휴게소
간식이 있어 좋았다. 테이블도 이었어 점신 들고와 먹고 싶었는데 인기가 많아 자리가 없었다. 우리는 두명이라 부스 비우기 쉽지 않아 별로 이용하지 않았지만 좋았다.
3-2-3. 스마일 쿠폰, 간식
부스에서 나눠주는 쿠폰을 모으면 굿즈를 주는 이벤트를 했다. 그리고 이를 알리는 스탠드와 테이블에 종이올리는 홀더, 배지까지 상당한 지원이었다. 덕분에 부스가 풍성했다. 전시자 분들께 나눠드릴게 많아 좋았다. 데모 끝나면 할말 생각하기 힘든데 쿠폰드립니다 하고 끝내면 돼서 좋았다. 스토브에서 부스 방문 한 분들 주라고 큰 멘토스 병도 주셨다. 멘토스가 돌아다니면서 먹기 좋은게 스토브가 경험과 이해도가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모든 stove콜라보 부스에 준 것인지 사람들이 공짜로 주는데도 안가져가려했다.덕분에 엄청 많이 남았고 약간 처치곤란에 반납할까했는데, stove부스가 우리보다도 빨리 철수해서 난감했다.
3-2-4. 전시자 기념품
그냥 전시자 분들께 드리는 물품도 있었다. 전시동안 피곤하지말라고 비타민을 주는데 진짜 감동적이다. 근데 좀 자주먹을걸 며칠 안먹었더니 남아서 가져왔다.
4. 전시
1일차 부스세팅, 패스 수령 상당히 한산해서 빨리 준비를 마쳤다면 다른 부스에 방문보는게 좋은 것 같다. 이때, stove에서도 우리부스를 방문했다고 한다, 15:00~18:00 인데 좀 늦어서 나는 16:00~18:00 동안 부스를 꾸몄는데, 부스에 왔는데 나를 못봤다는 사람이 둘이나 있었다. 꽤 오래 있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의문이다.
2일차 비즈니스데이, 전시 1일차이다. 상대적으로 매우 한가하다. 나는 혼자라 돌아다니지 못했지만 이날 다른 부스를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가끔 게임관계자분들이 방문하셔서 해 보시고 명함 주고 가셨다.
3일차 토요일 일반관람객들이 들어오는날 사람이 매우 많았다. 우리부스도 거의 끊김없이 운영됐다.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 중에도 이 날 방문하신 분도 있었다.
4일차 일요일 토요일 보다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가끔 시간이 나기도 했는데 방문하고 싶은 부스는 거의 다 돌아다녀서 뭘할지 애매했다. 부스철거하고 전시일정이 마무리됐다.
5. 네트워킹
5-1. 만남 사람들
전시기간동안 다양한 분들이 방문해 주셨다. 그 중 같은 개발자 분과 네트워킹이 많이 되어 좋았다. 좀 놀라웠던 것은 우리게임을 초창기에 스팀에서 플래이 하시고 피드백과 좋아해 주신 분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에서 만났다. 다른 해외게임 행사에서 수상해서 오신 것 같았다. 외국분이라 잘 얘기하진 못했다. 그분게임도 해 봤는데 상당히 고퀄이었다.
온라인에서 우리게임을 플래이 하신분이 잘했다며 인사와 커피도 주셨다. 상당히 감사했는데, 별말 못 해봐서 아쉽다. 그 분은 수상까지한 상당한 실력자분이셨는데 그런분이 우리게임을 알아봐주고 좋아하신다니 영광이었다.
나도 미리 온라인으로 해본 전시자 분들을 찾아갔다. 인사하러갈 때, 굿즈가 있으니 어색하지 않게 인사할 수 있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재밌게했던 게임사 부스가 있었는데 같이 전시를 하게 되어 신기했다. 아쉽게 그 게임을 개발한 개발자분들은 아니었다.
근처 부스 사람과도 많이 얘기했다. 일인개발자셨는데 심심해보일때,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다. 퀄리티가 상당해서 협업제안도 많이 받으시는 것 같았다.
슬데때 내가 피드백한 게임이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엄청난 호의를 보이신 분이 있었다. 별 생각 없이 했었는데, 온라인 활동이 오프라인 만남으르 이어지는게 신기했다.
5-2. 파티
각 전시 때마다 매일 파티가 있었다. 그리고 어떤 외국인 분이 그냥 돌아다니며 비공식 파티를 열었다. 우린 1일차 초대를 안 받아서 안 갔는데 다 갈 수 있었다고 한다. 아쉬웠다. 비공식 파티를 갔는데, 그냥 모여있을 뿐인 듯 해서 다은엔 안갔다. 2일차파티는 갔으나 식사가 없어 빠르게나왔다. 좀 너무한 것 같다. 이날 광안리에서 드론쇼가 있었는데 포기하고 간거라 더욱 아쉬웠다. 3일차는 엔딩파티로 상당히 럭셔리하고 밥이 나와 좋았다. 각 파티때, 다른 개발자 분이 연결을 해줘서 얘기 많이 나눌 수 있었다.
6. 관광
6-1. 숙소
숙소는 좋았다. BEXCO 와 좀 멀어서 교통수단을 매번타야해서 아쉬웠다. 해운대와는 가깝고 거기의 식당이나 파티가 있었기때문에 위치는 적당한 것 같다.해운대와 가까워서 바다가 보이나 했는데, 보니긴 했으나 건물에 가려 잘 안보였다.
숙소는 버닝비버때와 비슷했다. 좋았다.
6-2. 관광지
숙소를 전시 전후로 하루씩 더 줘서 관광끼지 누릴 수 있었다. 갈 때는 흰여울 문화마을, 국제 해양박물관, 돌아올 때는 송도 스카이파크, 깡통시장, 웨이브락을 방문했다. 밖이 엄청 더워 좀 후회했다. 실내여행 계획을 세우는 게 좋았겠다.
6-3. 음식
식당을 알아봤는데 유명한 곳은 웨이팅이 있어서 다 포기했다. 부산의 유명한 것으로 물떡과 어묵, 국밥을 먹고싶었다. 의외로 셋 다 평범했다.
일단 이정도로 마친다. 기억나는게 있으면 이어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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