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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Reverie 작업 일지

20230826 Reverie를 작업하게 된 계기

본래는 임용고시를 준비중이었으나 굉장한 의욕저하에 빠지게 된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큰 문제는 다음과 같다. 내가 교육학 공부와 잘 안맞는 것 같다. 같은 내용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외우고 까먹고 반복하는 것이 나에게는 상당히 괴롭다. 나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과 더 발전된 것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계속해서 정체된 느낌이 든다. 또다른 이유는 최근 교사의 인권침해 사건이 매우 자주 발생하고 있다. 현역 교사들이 교직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내가 되더라고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공부를 할 의욕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지만 그보다는 공부를 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것 같다는 사실이 결정적으로 나를 괴롭게 했다. 나는 분명 매일 많은 시간 공부를 했는데 안한것과 다름없는 상태를 견디기 어려웠다. 이렇게 아무것도 안할 바에야 차라리 다른거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와중 친구가 계속적으로 작업하고 있던 Reverie를 작업해 봤다. Reverie퍼즐을 몇개 만들어 친구와 공유했는데 상당히 재밌었고, 무엇보다 슬럼프가 온 내 공부와 다르게 내가 노력을 한 것이 결과물로 남는다는게 좋았다. 그렇게 하나 둘 작업하다보니 나름 많은 결과물들을 만들어 냈고 게임작업물을 공유하는 발표회에도 참가하게되어 더욱 열심히 작업하게 되었다.

 

임용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불안감은 있지만 내가 그 시간에 임용공부를 했더라도 지금의 내 상태와 크게 달랐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은 Reverie 작업을 열심히 하면서 Reverie가 잘 된다면 아얘 진로 방향을 바꿀 수도 있고 잘 안된다면 다시 임용준비를 하는데 이번엔 공부에 전업하지 말고 기간제 교사를 우선 지원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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