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제작과 관련해서 감온인쇄 문의를 했다. 이 감온인쇄가 참 까다로운 것 같다.
문의를 하며 알게 된 것이 많다. 일단 감온인쇄를 부르는 말이 굉장히 많다. 시온인쇄라고도 하고, 변온 인쇄 등등 특수인쇄라고만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취급하는 곳이 많이 없었다. 특히 명함으로 제작하는 곳은 더욱 없었다.
그리고 가격문의에 대해서는 아직 문의 중이기도 하고 제작소에서도 전부 개별 안내를 하고 있기도 하고 내 생각에도 이건 가격이 일반적일 수 없다는 생각에 딱히 적지 않겠지만 확실히 비싸다. 일반적인 명함이라 생각할 수 없을 정도. 내가 감온 안료를 많이 쓰는 디자인으로 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말이다...
문의를 할때, 두 곳을 찾아 문의전화를 드렸는데, 두 곳에 문의를 하기 잘한 것 같다. 두 곳에서 설명해 주는게 꽤 다르기도 했고, 한 곳에서는 좋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한 곳에서는 내 명함만 찍는 독판으로의 가격만 안내해 주었는데, 다른 곳에서는 다른 사람이 찍을 때 같이 찍는 합판으로 하여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안내해 주었다. 그리고 감온 안료의 반응 온도에 대해서도 여름에는 보통 31도 정도로 찍는데, 명함이면 1년 내내 사용할텐데 그러면 28도가 적당하다는 안내도 해 주었다. 그래서 앞에서 말한 합판으로 같이 찍으려면 31도 안료로 찍히게 될 수 있다는 안내였다. 이런 식으로 이런 저런 설명을 많이 해 주셨는데, 사실 많이 못알아들었다.
아직 가격견적을 다 못들었지만 아마 가격적으로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견적을 기다리며 일반인쇄도 차선책으로 준비해 두는 중이다. 일반인쇄도 참 여러가지가 있는데, 처음에는 가격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었는데, 직접 디자인하고 인쇄 조건에 맞게 파일을 만드는게 번거로워서 온라인 편집기능을 제공하는 업체로 구매하게 될 것 같다. 가격이 거의 2배인데 이걸 선택하다니 참... 고객 편의기능의 영향력이 상당히 강력하고 중요하구나 깨닫는 하루였다.